아산병원 신장암수술 입원 후기

<수술전날 일정과 담담한 마음가짐>

안녕하세요. ‘노워리 라이프(No Worry Life)’ 블로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15화에서는 신장암 판정이라는 큰 파도 앞에서 30년 넘게 피우던 담배를 단번에 끊어내고, 제 삶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 결단했던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오늘은 마침내 결전의 날을 위해 대구에서 서울로 향했던 2024년 2월 14일의 기록입니다. 16화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신장암 로봇수술(부분절제술) 입원 당일의 풍경과 수술 전야의 생생한 긴장감, 그리고 마음가짐에 대해 나누어 보려 합니다.


1. 2024년 2월 14일: 대구에서 서울아산병원으로 향하는 길

드디어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하는 날이 밝았습니다. 2024년 2월 14일 오전, 저는 아내와 함께 자가용에 시동을 걸고 대구에서 서울아산병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입원 기간 내내 곁을 지켜줄 아내와 함께 차를 타고 올라가는 길, 창밖으로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보며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먼 길을 달려 오후 2시쯤 서울아산병원에 무사히 도착해 입원 수속을 밟았습니다. 병실을 배정받고 환자복으로 갈아입으니, 이제 정말 내일이면 암 덩어리를 떼어내는 수술대에 오른다는 사실이 실감 나기 시작했습니다.


2. 수술 전야의 일정: 교육과 금식의 시작

입원 당일의 일정은 생각보다 차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오후에 짐을 풀고 병실 생활에 적응할 무렵, 저녁 시간이 되자 담당 의료진이 병실로 찾아왔습니다.

  • 수술 교육 및 주의사항: 내일(2월 15일) 진행될 로봇수술의 대략적인 일정과 수술 후 주의사항에 대해 간단하고 명확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 금식의 시작: 마취와 수술을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 저녁 식사 이후부터는 물조차 마실 수 없는 엄격한 금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수술 전 장을 비워내는 관장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경우도 있다지만, 저는 간략한 교육을 듣고 금식을 시작한 것 외에 특별히 힘들었던 기억은 없을 정도로 수술 전날의 저녁은 고요하고 차분하게 흘러갔습니다.


3. 폭풍 전야의 담담함: "마취에서 깨어나면 고통이 시작되겠지"

암 수술을 앞둔 전날 밤이라고 하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두려움에 떨 것 같지만, 제 마음은 의외로 아주 담담했습니다.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오히려 가볍게 생각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어차피 수술실에 들어가서 전신마취를 하고 나면 수술 중의 고통은 전혀 모를 것이다. 그저 깊은 잠에서 깨어나듯 마취에서 깨어나면, 그때부터 진짜 통증과의 싸움이 시작되겠지."

수술 과정 자체에 대한 공포보다는, 오히려 수술이 무사히 끝나고 난 뒤 내가 감당해야 할 회복의 과정에 더 집중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러한 담담한 수용은 수술을 앞둔 묘한 긴장감을 다스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4. 6박 7일의 입원 일정 확정

제 수술 일정은 다음 날인 2월 15일로 확정되어 있었으며, 수술 후 회복 과정을 거쳐 2월 20일에 퇴원하는 총 6박 7일의 입원 스케줄이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아내가 곁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는 가운데, 저는 30년 지기 담배도 끊어낸 제 몸의 생명력을 믿으며 수술 전날 밤의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 [핵심 Q&A] 신장암 로봇수술 입원 당일에 대한 궁금증

수술을 앞두고 입원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저의 입원 첫날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궁금증을 정리했습니다.

Q1. 지방에서 서울로 수술을 가실 때 교통편은 어떻게 하셨나요?

A1. 2월 14일 수술 전날 오전에 아내와 함께 자가용을 이용하여 이동했습니다. 입원 기간(2/14~2/20) 동안 아내가 계속 곁에 머물며 함께 있어 주기로 했기에, 짐을 싣고 편하게 이동하기 위해 자가용을 선택했습니다.

Q2. 수술 전날 관장이나 힘든 검사가 있나요?

A2. 환자의 상태나 병원 지침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저의 경우 수술 전날 저녁에 의료진으로부터 다음 날 수술에 대한 간단한 교육과 주의사항을 듣고 금식을 시작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특별히 관장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은 없습니다.

Q3. 수술 전날 두렵지 않으셨나요?

A3. 생각보다 아주 담담했습니다. "어차피 마취가 되면 고통은 모를 것이고, 깨어나면 통증이 시작될 테니 그때 잘 견디자"라고 가볍게 현실을 받아들인 것이 마인드 컨트롤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17화 예고]

다음 17화에서는 마침내 2월 15일 수술대에 올라 암 덩어리를 떼어내고 전신마취에서 깨어난 직후의 생생한 현실, "신장암 1기 로봇수술 직후 통증 및 회복 과정 생생 후기"를 통해 처절했던 재활의 첫걸음을 가감 없이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걱정 없는 건강한 하루, 노워리 라이프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